창립 3년 만에 회원 600여 명… 의료산업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시상 등 보건 산업 육성위해 노력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17개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의료관광 등을 꼽았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경제연구소도 미래 10대 유망사업으로 바이오제약과 의료서비스를 선정한 바 있다. 국내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산업화하면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이하 보경회)가 주목받고 있다. 2006년 6월 병의원, 제약,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만든 보경회는 보건의료를 한국의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 탄탄한 회장단과 임원진, 향후 발전 가능성 높아
보경회 회원은 모두 보건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업체의 임원들이다. 특히 4명으로 구성된 공동회장단은 보건산업분야의 주축 인물들.
신언항 회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과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인 박창일 회장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도록 이끌었다. 허일섭 회장은 녹십자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제약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은 한국프렌차이즈협회 회장을 지냈고, 세계 55개국에 BBQ브랜드를 진출시켰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원희목 국회의원, 이경호 인제대 총장,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문창진 차의과학대학 원장 등이 보경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건강보건산업 분야의 전문가 다수가 임원 및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창립 당시 79명이었던 회원 수는 3년이 지난 현재 600여 명으로 늘었다.
○ 보건산업 분야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
보경회는 매월 조찬회와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월례 조찬회에선 회원 및 관련업종 종사자, 일반인 등 비회원이 함께 모여 보건산업 분야의 최대 쟁점과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또 장차관급 연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한다.
지금까지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지훈상 병원협회장, 주수호 전 의사협회장 등이 조찬회에 연사로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은 보경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약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상. 보건복지가족부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보경회, 식약청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중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심사위원회심사, 3차 공적심사위원회심사를 거쳐 최종 통과자에게 상이 주어진다. 경영성과와 기업이미지, 국민경제 기여도 등 3개 항목이 심사기준.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시상식에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각 기관장의 표창이 있기 때문에 보건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SK제약, 오스템임플란트, 일화, 부산시, 제천시,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송명근 건국대 의대교수 등이 있다.
○ 의료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만족도 높아
보경회는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정부나 지자체 주요인사, 의사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진행되는 의료산업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MG-AMP)을 운영한다.
이 과정의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보건의료산업 정책방향 △의료산업의 세계 트렌드 △의료관광산업의 발전방향 △의약품 시장 △제약, 의료기기 수출 성공사례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화 전략 등이다. 3기까지 모두 150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동창회를 결성해 정례 모임을 갖는다. 1기 회장과 총동창회장은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가 맡고 있다. 2기는 김재원 파마코스텍 대표, 3기는 노충희 상계백병원장이다.
강사진으로는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방동식 세브란스병원 부원장, 성영철 포스텍의생명공학연구원장, 이상호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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