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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28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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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아이폰의 여파로 LG전자보다는 삼성전자의 내수 손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5% 수준으로 예상했을 때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70만 원 이상 하이엔드 핸드셋 국내 수요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는 규모라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KT와 SK텔레콤 사업자 내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삼성전자에게는 소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면 Mid and Low 비중이 높으며, LG텔레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국내 핸드셋 수익 의존도가 약 20%, 12% 수준으로 추정돼 아이폰 출시로 인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 도입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으로 가정했을때 아이폰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5% 이상으로 증가한다 해도 이미 국내 의존도가 크게 줄어든 양사의 단말기 손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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