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상 주인공은 누구?

  • 입력 2009년 9월 25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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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로이터 내달초 발표 앞두고 후보 선정
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분야 23명 지목

세계적인 정보서비스 회사인 톰슨로이터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의대 캐럴 그레이더 교수,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잭 조스탁 교수를 지목했다. 톰슨로이터는 24일 생리의학상을 포함해 물리, 화학, 경제 등 4분야의 올해 노벨상 유력 후보를 발표했다.

블랙번 교수를 비롯해 세 사람은 세포의 수명을 알려주는 생체시계 ‘텔로미어’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힌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장치의 기초를 마련한 오가와 세이지 일본 오가와뇌기능연구소장과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 연구로 유명한 랜디 셰크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제임스 로스먼 미국 예일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다.

화학상 후보로는 미하엘 그레첼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 교수, 재클린 바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베냐민 리스트 독일 쾰른대 교수 등이, 물리학상 후보에는 야키르 아로노프 미국 채프먼대 교수와 후안 이그나시오 시라크 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 이론분과소장, 셸던 슐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7명이 선정됐다. 경제상은 통화정책을 연구한 존 테일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7명이 올랐다.

톰슨로이터는 매년 관련 학계의 논문 발표자 가운데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사람을 기준으로 유력 수상자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2002년부터 발표된 유력 후보 중 15명은 실제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다음 달 5일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물리학이 6일, 화학이 7일, 평화상이 9일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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