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꼼꼼한 세안-팩-피지관리 사후관리도 ‘트리플’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0분


줄어든 모공 유지하려면

넓어진 모공을 치료하면 모공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줄어든 모공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모공은 언제든지 다시 넓어질 수 있다.

모공 확장을 방지하는 생활 속 관리법을 알아보자.

모공 관리의 기초공사는 꼼꼼한 세안이다. 모공 내 각질이나 오염물을 제때 제거해줘야 한다. 너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반적으로 모공이 넓은 사람은 이마 가로선과 코 세로선인 T존 부위는 모공이 넓고 피지가 많은 반면 뺨 턱이 있는 U존 부위는 건조한 경우가 많다. U존 부위에 맞춰 세안을 하고 T존 부위나 모공이 넓은 부위만 추가적으로 한 번 더 세안하는 방법도 좋다.

팩이나 스크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자주 하거나 세게 사용하면 접촉피부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다음으로 피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다면 운동, 명상, 요가를 정기적으로 한다.

불규칙적인 생활, 흡연, 과음도 피지를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는 피지를 줄이는 데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생활습관을 고쳐도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면 분비를 줄이는 약물을 바르거나 먹는다.

여드름 치료는 제때 받아야 한다. 피지가 모공을 통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좁쌀 여드름이 생긴다. 이것이 2차적인 여드름균 증식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면 붉은 여드름이 된다.

붉은 여드름까지 발전된 경우라면 염증이 심해져서 주위 정상 피부를 파괴시켜 여드름 흉터를 남기고 모공까지 넓히는 원인이 된다. 여드름은 상태에 따라 약물, 스무스빔 레이저, 퍼펙타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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