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상실험으로 과학 원리 깨치세요.”
이동준 관동중 과학교사(39)가 지난달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포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 문을 연 ‘이동준 자바실험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바실험실에는 이 교사가 직접 만든 420여 개의 가상실험이 올라와 있다. 토끼와 스라소니의 생태계, 물의 상태 변화 등 여러 가상실험이 재미있는 움직임과 자세한 설명으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시켜 준다.
특히 실험 수치나 설정에 따라 실험 결과가 달라지고 교과과정별로 개발돼 있어 수업 자료로도 쓸 수 있다. 이 교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게시판도 24시간 열려 있다. 과학창의재단은 자바실험실이 일주일 만에 100만 페이지뷰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교과서만 봐서는 어려웠는데 움직이는 그림을 보고 원리를 이해했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가상실험이 과학수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