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공학도들의 꿈’ 이뤘다

  • 입력 2009년 2월 9일 02시 59분


UCLA 김정빈 교수 美공학한림원 회원 선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한국인 교수가 공학도들의 꿈인 ‘미 공학한림원(NAE)’ 회원에 선출됐다.

주인공은 존 김(한국명 김정빈·61·사진) UCLA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대기 난류(亂流)를 연구해 온 김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한 선도적 연구로 업적을 평가받았다. 이론이나 실험으로는 규명하기 어려운 대기 난류현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구해 온 그의 업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 석사과정을 거쳐 78년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93년부터 UCLA에서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64년 창립된 NAE는 공학 분야에서 연구와 실습, 교육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공학도를 회원으로 선출하며 현재 미국인 2246명과 외국인 197명이 등록돼 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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