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의 고민 '다크서클'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9시 50분


"다크서클이 너무 심해서 만년 피곤한 얼굴을 달고 사는데 아무리 좋다는 거 먹어봐도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다크서클 때문에 항상 졸려 보이고 주위사람들로부터 '피곤하냐'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입니다. 주변의 놀림은 이제 그렇다 쳐도 이젠 제 증명사진에 나오는 다크서클이 너무 보기 싫어요"라고 호소하는 취업 준비생 L씨(여, 27세).

요즘 아무리 시대가 좋아져 컴퓨터 마우스로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비호감 얼굴을 호감형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시대가 왔다지만 L씨의 괴로운 마음은 위로해 주지 못하는 듯하다. 취업을 준비하는 만큼 면접 볼 기회도 많은데 사진보정 기술만큼 메이크업 기술은 부족한 모양이다. L 씨는 "화장할 때도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해선 거의 특수 분장이 필요합니다. 남들보다 두 배의 시간을 화장에 허비한다는 생각에 짜증도 나고 이러다 성격에까지 다크서클이 생길 거 같아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눈 밑에 검은 그림자를 거둬라

요즘 젊은 층들에게서 다크서클이 심해지고 있다. 다크서클은 20대 후반부터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일어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다크서클로 고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취업시즌을 맞은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의 다크서클이 칙칙한 인상을 만들어 취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걱정에 다크서클 수술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모든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다크서클을 교정하기 위해 많은 방법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다크서클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결막을 통해 단순히 지방만을 제거하여 불룩한 것만 없애는 방법이 있었고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불룩한 곳 바로 아래에 함몰된 곳으로 내리는 지방재배치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수술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크서클이라 불리 우는 색조개선이 안 된다는 점. 5년 전부터 다크서클에 대한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여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쁘띠노블성형외과 고익수 원장은 "물론 간혹 가다가 검은 색조가 개선되는 분도 있지만 시술의 원리자체가 불룩한 것을 교정하는데만 초점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색소가 개선될 수 없으며, 또 하나의 문제는 약간 불룩한 눈밑 지방을 조금 아래로 내린다고 해서 함몰된 부위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방제거술과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을 동시에 시술하여 눈 밑의 불룩하게 나온 지방과 색조 및 함몰을 교정해 주는 수술이 인기다. 특히 눈 밑에 지방이식술을 시술했을 경우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착되는 과정에서 지방이 뭉치는 것인데 이 또한 최근에는 발생률이 0.5%이하가 될 정도로 시술의 결과가 안정적이며, 뭉침이 생겼을 경우 교정이 가능하다.

고 원장은 "부분마취를 하며 수술시간도 30분~1시간 이내로 간단하며, 결막을 통한 지방제거 방법과 미세 자가지방이식을 이용한 방법은 수술 후 특별히 치료는 필요 없다. 수술 후 2~3일 지나면 주사한 부위가 아물어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고 수술할 때 긴장만 하지 않으면 멍을 최소화 할 수있어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눈 아랫부분이 거뭇해지는 다크서클 증세는 칙칙한 인상을 만들고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해 대인관계나 취업, 승진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자녀운이 나쁘다거나 배우자운이 없다는 등 불운하다는 속설 때문에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마음의 창’인 눈가가 칙칙해지면 덩달아 기분도 우울해지기 마련,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싶어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고민, 눈 밑에 검은 그림자 다크서클. 이제 더 이상 그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 환한 인상으로 다시 태어나 보자.

도움말│성형외과 전문의 고익수 박사 現 쁘띠노블 성형외과(www.docnoble.com)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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