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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8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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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신체 중 지방이 풍부한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순수지방세포를 추출한 뒤,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방이 줄어 생기를 잃은 부위에 자기 지방을 이식해 탄력과 젊음을 되찾는 것이다. 항노화 시술로서의 자가지방이식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소개한다.
▶깊은 노화 흔적 ‘팔자주름, 꺼진 볼’에 지방을
자가지방으로 얼굴에 나타난 노화의 그늘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는 부위로는 팔자주름과 꺼진 볼이다. 노화 흔적은 팔자주름과 푹 꺼진 볼에서 먼저 나타난다. 40~50대를 넘어서면 입 주변에 팔자주름이 깊게 패이고, 볼 살이 급격히 빠지기 때문이다. 팔자주름과 푹 꺼진 볼은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팔자주름과 꺼진 볼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면, 빠져나간 피부 속 지방을 자가지방으로 다시 채워 볼륨을 주어야 한다. 지방은 소량만 채취하므로 체형이 말랐어도 시술에는 지장이 없다.
▶ ‘눈 처짐, 다크써클’ 미세지방이식으로 제거
중년기를 지나면서 눈밑 다크써클은 짙어져만 간다. 눈밑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늘어지거나 눈밑 지방이 뭉쳐(안와지방) 그늘이 생기기도 하고, 눈가 피부가 얇아지면서 실핏줄이 비쳐 푸르스름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본래 나이보다 5살 이상 더 들어보이게 마련이다. 눈밑 그늘과 처짐 현상은 자가지방이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안와지방이 뭉쳐 있다면 이를 먼저 제거한다. 그 후 눈밑에 지방을 골고루 이식한다. 눈밑에 지방을 살짝 채워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함이다. 눈밑은 피부조직이 얇으므로 섬세하게 시술이 이루어진다. 자가지방이식전문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지방을 쌀알만한 크기로 촘촘히 점을 찍듯 주입하는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다크써클을 지울 수 있다”고 말한다.
▶ 이마에 지방 넣어 볼륨도 주고, 주름도 편다
나이가 들면 팽팽했던 이마에 주름이 한 줄씩 늘기 마련. 동시에 양옆 관자놀이 부분은 살이 꺼져 이마 주름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마 주름과 꺼진 관자놀이 역시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채취한 지방을 관자놀이와 이마 부위에 주입하면 볼륨이 생겨 좋은 인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주름이 자연스럽게 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 시술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2일 후면 세안할 수 있고 3일이면 샤워도 가능하다. 단 피부에 무리한 자극이 되는 마사지는 한동안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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