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있으나마나…내가 더 잘 맞추겠다”

  • 입력 2008년 7월 12일 23시 48분


“기상청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 “차라리 내가 더 잘 맞추겠다”

이번 주말동안 날씨가 좋을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보가 이번에도 어긋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기상청은 지난주 내내 예보를 통해 “주말인 12일과 13일 남부지방일부에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중부지방을 비롯 서울 수도권에는 이번 주말은 구름이낀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12일 새벽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해 하루종일 오락가락 소낙성 비까지 내렸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기상청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 “차라리 내가 더 잘 맞추겠다”,“국민들을 우롱하는 기상청 아니 구라청”등 주말계획을 망친 누리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YTN과 인터뷰에서 “장마전선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면서 예보가 틀리게 됐다”며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이게 어긋난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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