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5월 행사, 관절은 비명

  • 입력 2008년 5월 20일 15시 56분


5월 축제·체육대회 중 관절 부상 관절내시경수술로 해결

축제의 달 5월을 맞아 각 대학은 물론 전국에서 각종 체육대회 및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와 체육대회 등의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스포츠 게임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체육대회에 나섰다가 관절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생 고영훈(21세)씨는 5월 축제기간에 열린 체육대회에서 과별 축구시합에 주전 선수로 나갔다가 상대편 선수와 충돌하는 바람에 무릎관절 부상을 입었다. 충돌하는 순간 무릎에서 ‘퍽’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시작됐다. 전반전이 다 끝나지도 않았지만 무릎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뛸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시합을 포기해야만 했다.

직장인 최종훈(34세)씨도 최근 한 지역축제 체험행사에 중 점프력 시합에 참가했다가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최종훈씨는 우승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어올랐다가 착지하는 순간 무릎에 많은 하중이 실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넘어진 후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붓기 시작했다. 서둘러 병원을 찾은 결과 최종훈씨의 병명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이었다.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은 “행사 중에 열리는 체육대회, 시합 등은 준비운동이나 보호장비 없이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무릎, 발목, 팔꿈치, 어깨 등의 관절에 부상을 입기 쉽다”며 “관절부상은 뼈가 부러지거나 몸 밖으로 출혈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쳤다가 관절염 같은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이 발병되면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한다. 관절염은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므로 관절부상이 관절염으로 악화되기 전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중 관절 부상 치료, 관절전문병원에서 받아야

관절부상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MRI, X-Ray, 3D 관절초음파 검사, 관절내시경 수술을 이용한 검사로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MRI, X-Ray, 3D 관절초음파 검사 방법은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혹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아주 얇은 내시경을 이용해 관절 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 후 진단, 치료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관절염 진행 상태를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부상은 오랜 기간 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해온 관절전문병원에서 받는 것이 현명하다.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관절 전문의들은 검사 결과 이외에도 그 동안의 임상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부상을 진단하기 때문에 확실하다. 관절내시경 수술도 확실한 진단 후 받아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게 된다.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세정병원은 반월상연골판, 십자인대 등 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해온 병원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운동 중 발생한 관절질환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병원 고재현 원장은 19년간 1만 1000여건의 관절내시경 수술로 관절질환들을 치료해온 바 있어 환자들에게 믿음을 준다.

고재현 원장은 “운동 중이나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인대파열이나 관절 손상까지 입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재빨리 관절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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