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웰빙임플란트로 ‘장수의 꿈’ 실현

  • 입력 2008년 5월 13일 11시 37분


일본 에도 막부시대의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1543~1616)는 76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한 인물이다. 당시 인간의 평균 수명이 40세를 넘지 못했던 것에 비추어볼 때 당시로서는 드물게 오래 산 것이다. 그런 그가 죽기 전‘건강 10훈’을 남겼는데, 그 첫 번째가‘한 입에 48번 씹기’다. 치아의 씹는 능력을 말하는 ‘저작활동’은 한 인간의 수명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덴마크 연구팀에서 일흔 살 이상의 노인(600명)을 대상으로‘치아가 없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치아가 없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아가 없는 노인들에게 장수의 꿈은 현실이 아닌, 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치아를 상실한 노인들의 저작활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치료법이 실버웰빙임플란트다.

▶실버웰빙임플란트 불편한 틀니, 비싼 임플란트 맹점 극복

실버웰빙임플란트는 노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시술법이다.

그동안 노인들은 빠진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틀니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틀니는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잇몸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등 착용감이 불편한 보조기구다.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들 중에는 잇몸 통증 완화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저작활동을 위해 틀니를 착용하지만 정작 잇몸건강은 위협받는 것이다. 이런 틀니의 단점의 보안하기 위한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음식물을 더 잘 씹을 수 있으며, 잇몸뼈를 덜 상하게 한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개당 최소 비용이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시술이다. 또 아래 위 각각 8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시술은 체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틀니와 기존 임플란트가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술법이다.

▶실버웰빙임플란트, 시술 후 6개월마다 정기검진 받아야

실버웰빙임플란트는 아래 위 각각 4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은 후 그 위에 전체 치아를 커버할 수 있는 고정형 인공치아(브릿지)를 씌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의 치아만 심는 실버웰빙임플란트 비용은 800~1000만원 정도. 기존 임플란트 비용이 아래 위 턱 각각 2000만원에 달하는 것에 반해 절반가량 저렴한 셈이다. 요요치과 김태성 원장은“4개의 임플란트만으로도 음식을 씹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임플란트를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심는 방법으로 시술하기 때문이다. 뒤쪽으로 45도 기울여 심은 임플란트는 앞니 주변에 집중되는 힘을 어금니 쪽으로 분산시켜준다.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실버웰빙임플란트는 브릿지를 끼운 당일부터 자기 치아와 같은 느낌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다.

실버웰빙임플란트의 수명은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다. 요요치과 김태성 원장은“실버웰빙임플란트 시술 후 임플란트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6개월 마다 임플란트 주변 치아나 잇몸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식사 후에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잘 제거해 늘 깨끗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게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요요치과 강남점 김태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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