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2월 1일 02시 4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김기형(초대) 박긍식(9대) 이관(10대)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네 가지 건의사항을 담은 ‘과학기술부 해체·통합에 관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역대 과기부 장관 19명이 서명한 호소문을 통해 “40년 만에 이룩한 과학기술행정체제 기반을 허물면 우리나라의 첨단기술 개발역량도 무너진다”며 “과기부의 기능을 유지시킨 채 교육부와 통합하면 인력을 줄이고 업무도 효율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세계 어느 나라도 연구개발 행정조직에서 과학과 기술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과학부’의 명칭을 ‘교육과학기술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학기술혁신본부)’의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R&D) 예산 조정기능을 종전대로 유지하고, 정부출연연구소와 원자력 관련 정책을 ‘지식경제부’로 이관하는 것에 반대하는 내용을 호소문에 담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