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인상, 환한 치아로 디자인

  • 입력 2008년 1월 28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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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라는 말이 있다.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를 일컫는 것으로 흔히 아름다운 여인을 빗대는 말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미인은 타고나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하얗고 고른 치아로 타고 나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얼굴 그 자체보다는 그 사람의 인상이나 느낌이 강조되어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하얗고 눈부신 치아를 위한 치아미백술이나 비뚤어지고 못난 치아성형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깔리아덴치과의 김태우원장은 “몇 년 전만 해도 미백술이나 교정술은 연예인들에게 국한되는 시술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실시하는 치과술”이라며 “이제는 환자들이 치과질환 뿐 아니라 잇몸성형, 급속 교정 등 구강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치아미백, 빛나는 환한 미소의 완성

흡연이나 유색음료의 섭취로 검고 누런 치아는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부여한다. 치아의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으로 형성 되어 있다. 때문에 흡연이나 유색음료, 커피를 마실 때마다 유해 성분이나 색소가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를 착색시킨다. 심한 경우 치아의 속안까지 노랗게 변색시킨다. 때문에 최근에는 다양한 미백치료를 통해 환하고 빛나는 치아로 케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미백술로는 미백치약이나 투명필름을 이용한 자가미백이 있다. 일단 미백치약은 일반치약에 미백제를 넣은 것으로 일반 치약 사용법과 거의 흡사하다. 또 투명필름은 미백제가 발라져있는 투명필름을 일정시간 치아표면에 붙여 치아를 희게 하는 방식이다. 자가미백의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법이 간편한 것. 하지만 미백치약은 양치질 할 때만 미백성분에 노출되어 그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아울러 투명필름은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미백효과가 미비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레이저미백치료술이다. 레이저 미백치료는 효과가 가장 확실할 뿐 만 아니라 단 1번 만에 치료가 완료된다. 치아에 미백제를 바르고 나서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불편함 없이 뛰어난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의 빛이 치아 손상과 온도 상승 없이 미백제를 활성화시켜 치아를 더욱 하얗게 만든다. 레이저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도 없다. 효과 역시 오래 지속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3~5년 정도는 미백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비뚤어진 치아도 고르게 치아성형

치아성형은 연예인들의 얼굴변화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치과 시술이다. 치아가 비뚤고 가지런하지 못하면 세련된 이미지가 잘 부여되지 않는다. 또한 비뚤어진 치아사이로 음식물 찌꺼기나 각종 오염물이 남게 되어 충치나 치주염과 같은 치과 질환을 불러오기도 한다. 때문에 비뚠 치아는 교정을 하거나 치아 성형을 통해 가지런히 만들어주면 인상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변화를 원하는 환자들은 교정보다는 치아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성형은 치아를 발치 않고 문제가 있는 치아를 얇게 삭제한 후 그 위에 라미네이트를 붙이기만 하면 된다. 주로 벌어지거나 고르지 못한 치아, 깨지거나 상한 치아에 얇게 붙여 고른 치열로 완성해준다. 또한 변색이나 착색된 치아에 시술하면 영구적인 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 후 일주일동안은 가급적 부드러운 음식물을 섭취하고, 아주 차갑거나 아주 뜨거운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6개월∼1년 정도의 적응기간에는 갈비를 뜯거나 손톱 등 단단한 것을 깨무는 동작들은 가급적 삼간다. 아울러 정기적인 검사와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 치실 등의 사용을 생활화 하면 건강한 치아와 환한 미소를 오래토록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 깔리아덴치과의원(http://www.calliad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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