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년만에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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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막을 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 이미용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옥진 선수. 시즈오카=연합뉴스
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막을 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 이미용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옥진 선수. 시즈오카=연합뉴스
한국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14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은 전체 47개 직종 중 42개 직종에 4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3개로 총점 99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3위는 스위스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종은 판금(정진환), 용접(김형준), 배관(이영신), 웹디자인(박주헌), 조적(송세훈), 목공(주대열), 석공예(기성훈), 귀금속공예(강가람), 이미용(임옥진), 드레스메이킹(이성순), 통합제조(강용주 주정호 노진호) 등 11개 분야다.

이로써 한국은 2003년 제37회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1967년 첫 참가 이후 24번 출전해 종합우승 15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2005년 핀란드에서 열린 제38회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무른 바 있다.

이번 우승은 46개 직종에 선수 51명이 출전한 개최국 일본의 텃세를 극복하고 얻은 쾌거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통합제조 직종에 출전한 강용주(23) 주정호(18) 노진호(18) 선수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과 호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임옥진(22·여) 선수도 유럽의 메달밭인 이미용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은 “자동차정비와 용접, 배관 등 중공업 분야에 메달이 집중된 과거와 달리 웹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등 첨단산업과 목공 등 전통 기능 분야가 조화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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