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엔…뇌 워밍업 위해 6시 이전 기상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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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배가 조금 고플 정도로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발휘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 컨디션은 시험 점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하면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난다

뇌는 기상 2시간 뒤부터 활발하게 움직인다. 고사장에 일찍 도착해 중요 문제들을 짚어 보며 마음가짐을 차분히 한다.

○ 시험 10분 전 명상을 해보라

근육과 호흡이 자연스럽고 긴장되지 않아야 대뇌가 시험에 집중하는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온몸의 힘을 빼고 코로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쉬면서 배꼽 끝으로 내뱉는다는 느낌으로 복식호흡을 한다.

○ 점심 과식을 피하라

배부를 정도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배가 조금 고픈 상태가 대뇌피질을 자극해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렇다고 점심식사를 거르는 것은 금물.

○ 이미 치른 시험은 잊으라

교시가 끝날 때마다 오답에 대한 미련을 가지면 두통과 짜증, 집중력 장애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장기기억이 저장된 대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친다. ‘내가 틀린 것은 남들도 틀렸다’는 생각으로 다음 시간에 임한다.

○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을 하자

10시간 가까이 시험을 치르다 보면 지치는 것이 당연하다. 쉬는 시간 고사장 내에서 간단한 맨손체조를 하거나 암기했던 내용을 상기하며 복도에서 걷는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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