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色 음식물처리기 숨겨진 과학원리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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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의 최대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 최근 식탁과 개수대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편리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는 음식물처리기가 젊은 부부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크게 온풍건조식과 분쇄건조식, 발효소멸식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형별 과학적 원리를 알면 가족의 식습관에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악취-세균 못 살게 ‘사막화’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일수록 쉽게 부패한다. 꽃게나 고등어가 쇠고기보다 잘 썩는 이유다.

어패류에 많은 슈도모나스균(녹농균)이나 모락셀라균은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을 먹고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를 내놓는다. 이런 기체는 부패한 음식물에서 나는 악취의 근원이 된다. 재래식 화장실의 공기나 사람의 방귀에도 이들 기체가 들어 있다.

온풍건조식 음식물처리기는 제품 내부에서 더운 바람을 순환시켜 미생물의 필수 생존 조건인 수분을 날려 버린다. ‘인공사막’을 만드는 셈. 미생물이 말라 죽고 나면 악취도 사라진다. 건조가 끝난 음식물쓰레기는 부피가 75% 줄어든다. 햇볕에 바짝 말린 시래기나 고사리 같은 모양이 된다.

온풍건조는 비교적 간단한 기술이기 때문에 10만 원대로 저렴한 제품도 나와 있다.

부수고 말려서 가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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