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단신]‘맹장염 최소 절개 수술 성공’ 外

  • 입력 2007년 7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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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최소 절개 수술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신응진 교수는 최근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입원한 9세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배꼽 밑 1cm에 구멍 하나만 내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 통상 복강경 수술은 구멍을 세 군데 뚫지만 신 교수는 최소 절개로 수술에 성공한 것. 이에 앞서 신 교수는 70세 여성은 0.5cm 구멍만 뚫어 충수 절제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저음 여성 목소리 수술법 개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음성학회에서 남성처럼 저음역대를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고음역대의 목소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성대가 두껍고 길어져 음역이 평균 137Hz인 여성 33명은 성대의 윗부분 점막을 벗겨 내고(성대단축술), 성대의 윗부분을 묶는(전유합전진술) 수술을 받은 뒤 음역이 211.5Hz로 바뀌었다. 김형태 원장은 “수술 후 바뀐 성대에 맞는 발성법을 따로 연습해야 성대에 상처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인 체형 맞춘 인공 고관절 개발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윤수 문영완 임승재 교수팀은 최근에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제51차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체형에 맞춘 국산 인공 엉덩관절(고관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산 인공 엉덩관절은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수년간 한국인 등 동양인 체격에 맞게 설계 및 개발에 참여했고 △수명이 길고 뼈에 잘 부착되고 선진국에서만 정밀 제조할 수 있는 100% 티타늄 재질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박 교수는 언급했다.

BK동양성형외과 그룹 출범

서울 강남구의 BK성형외과와 동양성형외과가 합병해 국내 최대의 성형외과 그룹 BK동양성형외과로 출범한다. BK동양성형외과는 국내외 8개 지점을 보유하게 되며 인력면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 15명을 포함한 전문의 19명과 직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 그룹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는 브랜드만 공유하는 프랜차이즈 의료기관과 달리 전 의료진이 순환 진료를 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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