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독도는 한국땅’ 영상물 올린 김성준씨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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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씨
김성준 씨
“일본인들이 만든 독도 관련 거짓 손수제작물(UCC)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동영상 UCC 사이트 엠군미디어 콘텐츠기획팀 김성준(31) 대리는 최근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UCC를 세계 최대의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발견하고 이를 반박하는 UCC(사진)를 만들어 10일 같은 사이트에 올렸다.

김 대리의 UCC는 독도연구보전협회 사료를 바탕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 주는 일본 고문서나 지도 등 14가지 근거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제목은 ‘일본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독도의 진실을 알고 있다(Japan is lying! We know the truth about Dokdo)’.

다큐멘터리 PD로 일하다 최근 직장을 엠군으로 옮긴 김 대리는 “PD 경험이 있어 제작은 어렵지 않았다”며 “아시아 역사에 별로 관심 없는 외국인들이 일본의 주장이 담긴 영상만을 보면 진실을 오해하게 될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와 관련된 일본 측의 UCC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UCC는 유튜브에서만 50여 건이나 검색되고 있기 때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조만간 독도의 역사를 알리는 영문판 UCC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릴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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