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큰 눈 최고 15㎝ 이상… 내주까지 기온 '뚝'

  • 입력 2007년 1월 26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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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적인 눈에 이어 매서운 추위가 주말(27~28일)을 덮친다.

기상청은 26일 "27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이남지방에서 오전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강수확률은 40~60%. 충청 서해안은 26~27일까지 1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7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27일 바다의 물결도 서해 전 해상에 2~4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 충청, 호남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리고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를, 흑산도와 서해5도에는 강풍예비특보를 내렸다.

추위는 다음주 초반 일시적으로 주춤해지겠지만 중반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져 다음달 1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9도까지 내려간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 추위와 눈뿐 아니라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사고와 눈이 쌓여 비닐하우스 등이 부서지는 피해에 대비하고 등산 등 야외활동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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