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서울 체감기온 영하11.9

  • 입력 2006년 12월 3일 14시 42분


코멘트
한겨울 추위가 강타한 주말에 이어 4일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주 중반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서울 영하 8.5도, 대관령 영하 14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10.8도, 대전 영하 7.4도, 전주 대구 영하 3.4도, 부산 영하 1.3도 등 전국에 한파가 몰려왔다. 한낮에도 중부지방은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바람으로 인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욱 심해 이날 아침 체감온도는 대관령 영하 22.8도, 서울 영하 11.9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한파는 4일에도 이어져 이날 아침 서울 영하 6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11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서해안 지방과 제주 산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북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2¤5㎝, 충남·전남 서해안과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한겨울 추위가 나타났다"며 "3일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 대설(大雪)을 하루 앞둔 5일 낮부터 평년 수준을 되찾고, 7일 아침에는 영상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