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짠쯔' 한반도는 영향권 밖

  • 입력 2006년 5월 1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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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태풍인 '짠쯔'가 9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다가오고 있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짠쯔'는 진주란 뜻으로 마카오에서 제시한 이름.

기상청은 "2006년 제1호 태풍인 '짠쯔'가 10일 오전 8시 현재 시속 약 13km으로 서북서 향으로 움직여 12일 경 남중국해로 진출하겠다"며 "이 해상에서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반도는 태풍 '짠쯔'의 영향권에 들지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은 북서태평양 상에서 1년에 약 27개가 발생하는데 6~8월에 발생하는 3~4개 정도가 한반도에 피해를 주고 있다. 통계적으로 5월까지 발생하는 태풍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 '나비'를 대체할 우리말 이름으로 잠자리, 호랑이, 마루, 거미, 독수리 등 5개를 선정했다.

올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태풍위원회가 이 중 1개를 고를 예정이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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