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06년 제1호 태풍인 '짠쯔'가 10일 오전 8시 현재 시속 약 13km으로 서북서 향으로 움직여 12일 경 남중국해로 진출하겠다"며 "이 해상에서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반도는 태풍 '짠쯔'의 영향권에 들지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은 북서태평양 상에서 1년에 약 27개가 발생하는데 6~8월에 발생하는 3~4개 정도가 한반도에 피해를 주고 있다. 통계적으로 5월까지 발생하는 태풍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 '나비'를 대체할 우리말 이름으로 잠자리, 호랑이, 마루, 거미, 독수리 등 5개를 선정했다.
올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태풍위원회가 이 중 1개를 고를 예정이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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