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정보만 OK” 맞춤형 검색서비스 뜬다

  • 입력 2006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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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거나 관심 있는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 이른바 ‘웹 2.0’ 방식의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웹 2.0 전문회사 오피니티 에이피는 이달 초 검색사이트 ‘레뷰’를 정식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특정 웹페이지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직접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검색순서가 재결정된다.

인터넷 게임업체 넥슨은 ‘루니아전기’ 게임 이용자들이 인터넷 곳곳에 올린 이 게임 관련 정보만을 수집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또 검색사이트 ‘첫눈’은 사용자가 등록한 관심 분야의 정보를 개개인별로 모아 검색해 주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인터넷 커뮤니티 전문업체 토토커뮤니케이션은 여러 명의 운영자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카페 초기화면 등을 바꿔 볼 수 있도록 한 커뮤니티 서비스 ‘코애니’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서비스의 특징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콘텐츠나 정보서비스의 주체가 된다는 것.

검색사이트의 경우 광고비를 많이 내는 회사나 방문자 수를 높이는 ‘낚시질’ 등의 방법을 사용해 조회수만 높인 웹페이지 등이 검색결과 상위에 나타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한상기 오피니티 에이피 사장은 “광고나 부정확한 정보로 인터넷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웹 2.0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그 정보를 누리꾼이 직접 공유하는 차세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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