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다시 강추위, 도로 빙판길 될듯

  • 입력 2006년 2월 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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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전국에 '기습 폭설'이 내린데다 8일에는 '기습 추위'가 찾아와 녹은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이 될 전망이다.

8일 아침 직장에 늦지 않으려면 출근길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가 이면도로 등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8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영하 3도가 되겠다고 7일 예보했다.

8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충청 호남 강원 영남 지역은 곳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7일 오전부터 자정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예상 적설량이 3~7㎝, 영남 및 강원 영서 지역은 3~10㎝로 예상했다. 호남 충청 제주 지역에는 8일까지 5~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출근시간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많은 직장인들이 지각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기습 폭설로 차량들은 거북 걸음을 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부근에서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접촉 및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 또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은 오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또 이날 서울-제주 구간 여객이 24편이 결항하는 등 여러 구간의 항공기가 폭설과 강풍으로 결항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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