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田개발 투자펀드 만든다…수소-태양광 등 에너지 육성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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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車 시승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 앞서 청와대에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승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수소연료車 시승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 앞서 청와대에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승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3년까지 해외유전 개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원개발 전문기업이 설립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유전개발 펀드가 도입된다.

또 현재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2.3%에 불과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11년까지 5%로 높인다는 계획이 마련됐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보급 정책과 해외자원개발 시스템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3년까지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의 기업과 대등한 능력을 갖춘 자원개발 전문기업(지역 메이저)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10조 원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자원사업 특별회계를 2010년까지 2조 원가량 늘리고, 유전개발펀드와 연기금 등 민간 재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개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수소, 태양광, 풍력 에너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전력판매사가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고 발전사는 생산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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