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젊은 과학자상 변재형교수등 4명 수상

  • 입력 2004년 12월 26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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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6일 제8회 ‘젊은 과학자상’ 자연과학 분야 수상자로 포항공대 수학과 변재형(卞在瀅·38)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신중훈(愼重勳·36) 교수, 화학과 최인성(崔仁星·35) 교수, 생명과학과 김은준(金恩俊·40)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

변 교수는 물질의 운동 현상을 기술하는 편미분방정식을 통해 자연계에서 대칭성이 파괴되는 근본 원인을, 신 교수는 자연계에 희귀한 희토류 원소로 반도체 실리콘의 박막을 제작함으로써 광대역 통신과 정보소자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최 교수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나노 수준에서 생명과학을 접목시켜 나노바이오센서, 생체친화성 고분자 코팅기술 등을 개발한 업적을, 김 교수는 신경세포 간 접촉부위(시냅스)에서 활동하는 단백질의 실체를 밝혀 정신지체나 언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젊은 과학자상은 21세기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40세까지의 과학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것으로 1997년부터 자연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에서 각각 4명씩 격년제로 수상자가 선정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5년간 매년 3000만 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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