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급 고해상도 위성카메라 도입

  • 입력 2004년 12월 19일 18시 36분


내년 11월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에 탑재되는 1m급 위성카메라와 동급인 미국의 이코노스 위성카메라로 찍은 영상. 흑백영상(오른쪽)이 컬러영상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사진 제공 항공우주연구원
내년 11월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에 탑재되는 1m급 위성카메라와 동급인 미국의 이코노스 위성카메라로 찍은 영상. 흑백영상(오른쪽)이 컬러영상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사진 제공 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가 고도 685km의 우주공간에서 지상의 차량을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위성카메라를 보유하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이스라엘 엘롭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선진국 수준의 고해상도 위성카메라(MSC)를 17일 이스라엘에서 대전 항우연으로 옮겨왔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성카메라는 고도 685km에서 흑백영상으로 1m급 해상도를 구현하며 흑백 1채널, 컬러 4채널, 관측폭 15km의 성능을 갖고 있다.

1m급 해상도는 가로와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표시할 수 있어 고도 685km에서 도로 위의 차량이 트럭인지 승용차인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카메라는 항우연이 개발 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에 실려 2005년 11월 러시아 플레체스크 발사장에서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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