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이트 운영자 20대 3명 불구속

  • 입력 2004년 3월 24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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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부경찰서는 인터넷에 자살사이트를 개설해 자살 방법을 알려준 혐의(자살방조)로 24일 정모씨(29·여)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살천사’ ‘죽음의 미소’라는 이름의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동반 자살한 이모씨(24) 등 회원 3명에게 게시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살 방법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숨진 이씨 등에게 e메일과 전화로 자살 방법과 극약을 구입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 엄모씨(25) 등 2명을 20일 구속했다.

이씨와 또 다른 이모씨(23·부산D대 2년), 손모씨(31·여)는 9일 부산 동구 초량동 S여관에서 극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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