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창구거래 앞질러…1년 만에 25% 이상 증가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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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인터넷뱅킹 고객이 1년 만에 25% 이상 증가하면서 8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거래가 창구를 통한 거래를 앞질렀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21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고객은 2126만7000명으로 지난해 9월 말의 1693만6000명에 비해 25.6%(433만1000명) 증가했다.

이중 개인 인터넷뱅킹 고객은 2031만7000명으로 24%, 기업 인터넷뱅킹 고객은 95만명으로 74.3%가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또 9월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은 2억3226만6000건으로 지난해 9월의 1억6323만7000건에 비해 42.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8개 시중은행의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 건수의 비중은 평균 28%로 창구 이용 비중 27.2%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시중은행의 서비스 방법별 비중은 현금입출금기가 3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터넷뱅킹 △창구 이용 △전화를 통한 텔레뱅킹(1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9월 국내 은행과 우체국이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실적은 133만건으로 지난해 9월의 899만건에 비해 47.9%가 늘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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