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업무보고, ‘포스트 반도체’ 프로젝트 추진

  • 입력 2003년 3월 20일 19시 00분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포스트-반도체’ 초일류 기술 국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비와 연구인력에 대해서도 지역할당제를 추진키로 했다.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은 20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포스트-반도체 초일류 기술 국가프로젝트 추진,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과학기술 혁신 등 3가지를 당면 과제로 설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과기부는 또한 지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지방과학기술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48.9%인 정부연구비 중 지방 지원 비중을 5년 뒤 65% 이상으로 확대하고 0.93%인 지자체의 연구개발 예산 비중 역시 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10개의 연구중심 지방대학을 육성하고, 병역특례, 학부과정의 해외연수, 박사 후 연구원도 일정 비율을 지방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나 외교안보 분야에 장관회의가 있는 것처럼 연구개발 관계장관회의도 신설해 주기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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