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EA코리아 사장에 한수정씨 취임

게임유통사인 EA코리아(www.ea.co.kr)는 한국인 사장으로는 처음으로 전 소니뮤직코리아 사장인 한수정(사진, 34세)씨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한수정 사장은 하버드 NBA출신으로 1995년 소니뮤직코라아 마케팅 매니저로 시작해 사장 자리에 오른 실력파. 한수정 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EA코리아는 EA 퍼시픽 부사장인 아이린 츄아가 한국을 직접 관리해 왔었다.

한수정 사장은 취임식에서 "세계최대의 게임 배급사인 EA의 한국 자회사 EA코리아 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년간 음반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기초로 한국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게임산업발전에 일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정 사장의 취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1998년 10월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지사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던 EA본사가 한국시장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 지사장을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