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한국, 월드사이버게임즈 종합우승 확정

입력 2002년 11월 2일 17시 54분

"한국, 종합우승 확정"

세계 최대의 게임문화축제인 제2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이미 확보한 한국이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2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어'를 건저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사이버강국으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국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건 2일 열린 '스타래프트' 국가별 단체전. 카자흐스탄과 맞붙은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강국답게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금 1개를 추가함으로써 이미 금2, 은2를 확보한 '스타크래프트'와 '피파' 개인전으로 인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국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만을 확보，당초 3개 이상 금메달을 차지한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예상밖으로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기 때문.

특히 러시아와 독일의 성장세가 무서웠다. 러시아는 '퀘이크3' 국가별 단체전에서 금1개를 이미 확보했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퀘이크3' 개인전에서 금을 노리고 있어 종합 2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도 마찮가지. '피파' 국가별 단체전에서 금 1개를 확보한 독일은 '언리얼'과 '카운터스트라이크' 개인전에서 금을 노리고 있어 러시아와 종합 2위를 다투게 됐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개인전

퀘이크3:아레나

알렉스 스마에프(러시아) 우승

언리얼 토너먼트

크리스티안 호크(독일) 우승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나카무라 아키히로(일본) 우승

스타크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