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인구 1000만 눈앞

  • 입력 2002년 9월 23일 14시 57분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8월말 현재 981만 명으로 집계돼 10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인구는 하반기 들어 한 달에 30만 명씩 늘고 있어 이 달 안에 10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케이블모뎀 등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쓰고 있는 가입자는 8월말 981만1774명으로 6월말의 921만 명에 비해 60만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입자 한 명을 한 가구로 계산하면 전국 1450만 가구의 67.7%에 이르는 수치로 10가구 가운데 7가구 정도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사업자별로는 KT가 446만5225명으로 시장점유율이 45.5%였으며 하나로통신이 280만1085명으로 28.6%, 두루넷이 130만6979명으로 13.3%를 각각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온세통신(37만2592명), 드림라인(17만8903명), 데이콤(14만7093명)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통신업체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 및 별정통신업체의 가입자수는 54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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