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미국서도 그대로 사용

  • 입력 2002년 5월 22일 14시 09분


011, 017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휴대전화기와 번호를 미국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미국 뉴저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로밍본부에서 한미 자동로밍서비스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한국시각)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등 19개 주요 도시에서 SK텔레콤으로 통화가 가능해지며 올해 중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휴대전화기의 주파수 채널을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에 맞도록 변경하는 'NAM 세팅'을 해야한다. SK텔레콤 전국 지점 등에서 한 번 세팅해두면 두 번째 출국부터는 버튼 조작으로 간단히 바꿀 수 있다.

통화요금은 미국 안에서 걸 경우 1분당 585원, 한국으로 걸면 1753원이며 수신할 때도 미국식 요금체계가 적용돼 902원을 내야한다. 문의 1566-2011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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