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이크로소프트 'Xbox' 가격 대폭인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개발한 차세대 가정용게임기 'Xbox'(http://www.xbox.com)의 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MS는 최근 세계 각국 공급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북미지역 'Xbox' 가격을 미화 299달러에서 199달러로 100달러 내리기로 했으며 캐나다와 일본에서도 각각 459.99달러에서 299.99달러로, 3만4800엔에서 2만4800엔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Xbox'의 가격인하가 현실로 다가오게 됐으며 오는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인 한국판 'Xbox' 소비자가도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MS 본사의 존 오루크 'Xbox' 마케팅 부문 이사는 "가격부문은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다음 주 열리는 게임전시회인 'E3'에서 공개해야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표하게 됐다"며 "이번 'Xbox' 가격인하는 경쟁사 기기와 비교할 때 'Xbox'가 기능뿐 아니라 가격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오는 6월30일로 마감하는 회계연도까지 'Xbox'가 전세계에 350만∼400만개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