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안 前 서울대교수, 유엔 대륙붕委 위원 재선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13분


박용안(朴龍安·65·지구환경과학부) 전 서울대교수가 23일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유엔대륙붕한계위원회(CLCS)의 위원 선거에서 임기 5년의 위원에 재선됐다. 이 위원회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지질학 지구물리학 수리학 분야의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의 패널로 근래 잦아진 영토분쟁의 한 원인인 200해리를 넘는 대륙붕의 한계에 대한 연안국의 주장을 심사 평가 조정하는 기구다.

선거는 137개 해양법협약 당사국 중 134개국이 참가해 총 24명의 입후보자 중에서 지역별로 21명을 선출했다. 아시아·중동지역에서는 8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오만 말레이시아 후보가 선출됐다.

서울대 해양학과 창설 교수인 박 위원은 1997년 출범한 CLCS에서 초대 부위원장과 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서울대에서 올 3월 정년퇴임했다.

유엔본부=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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