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내년 3월 본방송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32분


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 라이프)에 대해 디지털위성방송국을 허가, 내년 3월1일부터 본방송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카이 라이프는 이날 디지털위성방송용 TV채널 65개, 오디오 채널 60개 외에 유료프로그램(PPV· Pay Per View) 채널, 전자프로그램안내(EPG) 채널 등 부가서비스 채널 사용권을 받았다. 스카이 라이프는 앞으로 CNN, NHK 등 해외방송과 지상파TV 중계를 위한 재송신 채널을 추가해 총 145개 채널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위성방송은 디지털TV와 위성 서비스를 통합한 뉴미디어로 기존 아날로그TV보다 선명한 화질과 CD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 라이프는 세계 처음으로 국제 표준(DVB-MHP) 방식으로 데이터방송을 추진, 데이터검색 TV상거래 TV뱅킹 등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카이 라이프는 기존 디지털방송 시청자에 대해서는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수신기를 무료(설치비의 50%인 2만원 상당은 제외)로 바꿔주기로 했다. 수신기는 16만원대(경제형)로 수신기와 위성안테나만 있으면 기존 아날로그 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시청료는 ‘보급형’(비디오 32개 채널, 오디오 10개 채널)이 월 8000원, ‘경제형’(비디오 39개 채널, 오디오 10개 채널)이 1만2000원, ‘기본형’(비디오 71개 채널, 오디오 40개 채널)이 1만8000원이다. 유료 채널인 ‘HBO 무비’ 2개 채널 이용료는 월 7800원, PPV채널의 프로그램당 이용료는 1000∼5000원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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