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이닉스 노조 임금동결 결의

  • 입력 2001년 6월 3일 17시 22분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노동조합은 3일 "최근 긴급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내 가족과 하이닉스반도체를 빼고는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회사 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이닉스는 올해초 모든 임원에 대해 보수동결과 상여금 1년분 전액반납 조치와 함께 임원들이 6개월간 매월 보수의 30%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팀장 및 과·차장급 관리자의 경우 자발적으로 오전 6시30분 출근 및 오후 9시30분 퇴근을 결의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경비 50%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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