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터스타테크놀러지, "올 순익 작년보다 77% 높아질 것"

  • 입력 2001년 5월 25일 10시 54분


반도체 장비업체인 인터스타테크놀러지(대표 신명순)는 올해 345억원의 매출과 45억54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스타테크놀러지는 24일 여의도 MMCC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인 DTIS,고다층 인쇄회로기판,프로브카드(Probe Card)등의 주력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예상매출을 지난해 221억 6700만원보다 56%나 늘어난 345억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당기순이익 지난해 실적 25억8000만원보다 77%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달 11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매출구성을 보면 DTIS가 73억원, Probe Card가 65억원, PCB가 56억원으로 주요 3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각 제품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92.3%, 440.5%, 68.5%로 프로브카드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

한편 수출은 올 1·4분기 현재 300만달러를 수주,전년도에 비해 50%이상의 성장세를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77.72%이고, 차입금 규모는 3억6900만원으로 총자산 147억원의 3%에 불과하다. 수익성을 보면, 자기자본이익율(ROE)이 42.5%, 총자산이익율(ROA)은 22.3%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사업구조가 기존 싱크로너스 D램 중심에서 램버스(Rambus) 및 DDR 메모리 등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투자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마진이 높은 신규제품의 매출증가와 수출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지표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준석 <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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