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이사장 성희웅)가 최근 6개월 동안 전국 1만5000명을 면접 조사한 뒤 만 18세 이상 남녀 3029명의 응답 내용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만든 ‘알코올 사용장애 측정표’에 따라 분석한 결과 19.5%가 ‘알코올 사용 장애’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는 35.2%가 이에 해당됐다.
이 센터의 제갈정(諸葛貞)책임연구원은 “나라와 민족별로 알코올 중독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WHO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면서 “국내 기준으로는 중독이거나 중독 전 단계”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오후 1시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인의 음주실태 및 알코올질환 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