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창투-지오창투, 공식 합병

  • 입력 2000년 8월 30일 10시 10분


IMM 창업투자(대표 이근승)와 지오창업투자(대표 정기성)는 지난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합병했다고 30일 밝혔다.신설법인의 이름은 IMM창업투자로 정해졌다.

이번 합병으로 신설 IMM창업투자는 자본금 283억원, 투자조합 577억원(10개)으로 총 투자재원 860억원을 확보했으며 투자대상기업은 55개사에 이르게 됐다.

신생 벤처캐피털 업계 1, 2위 간의 이번 합병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창투사 간의 합병이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펜타클네트워크(대표 김호성)의 지오창업투자 경영권 인수 추진은 이번 두 창투사의 합병으로 완전히 무산됐다. 특히 펜타클네트워크가 지난 18일 법원에 신청한 '지오창업투자의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신청'을 주총 개최 전날인 28일 오후 전격 취하해 합병의 절차와 관련된 분쟁의 소지는 모두 없어졌다.

신설 IMM창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올 하반기중 바이오,게임,보안 등과 관련된 74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계획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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