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IMT-2000컨소시엄 공개모집…중소기업 우선 대상

  • 입력 2000년 7월 28일 18시 17분


한국통신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공개모집한다.

28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대상으로는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전국 및 지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거나 통신장비 및 단말기 관련 기술보유 기업, 네트워크 구축·운용 기술보유기업,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기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 및 자회사와의 제휴기업, IMT-2000 관련기술 및 특허 보유기업, 서비스 개발관련 솔루션 보유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나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규모집단의 계열사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한국통신은 또한 IMT-200 컨소시엄 구성의 취지가 국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데 있는 데 있는 만큼 외국기업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납입자본금 및 자기지분과 관련해서는 출연금 상한액 1조3000억원을 제외하고 납입자본금으로 5000억∼6000억원을 검토하는 한편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전체의 3분의 2 가량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 IMT-2000사업추진본부 관계자는 사업권 획득에 필요한 심사점수를 올려줄 우량기업과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시장경쟁력을 강화시킨 중소기업을 우선 참여대상자로 삼겠다 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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