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일 전국 큰비…장마전선 남하 집중호우 예상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50분


19, 20일 전국에 걸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 경기 등 중부권은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최고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19일은 북한에서 한반도 중부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50∼9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충청 4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30∼80㎜(많은 곳 100㎜ 이상), 호남 및 경북 20∼70㎜, 제주 및 경남 5∼40㎜ 등.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아래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수축하면서 남하하게 된 것”이라며 “당분간 이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27∼31도.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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