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발명품 대회/금상]깔때기 샤프 外

  • 입력 2000년 7월 17일 19시 24분


▼생활과학1부문/깔때기 샤프/박교훈(대구 강북고2년)▼

샤프 연필의 뚜껑을 깔때기 모양으로 개량한 생활용품. 이 때문에 샤프 연필의 뚜껑을 열지 않아도 깔때기 아래쪽의 구멍으로 샤프심을 넣을 수 있다. 또 한번 들어간 샤프심은 샤프 연필을 거꾸로 세워 흔들어도 빠지지 않는다. 기존의 샤프 연필처럼 뚜껑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뚜껑을 분실할 위험이 없다는 게 큰 장점. 뚜껑 부분만을 개선한 것이어서 개량공정도 간단해 추가제작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생활과학2부문/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새개념의 스크루 왕복장치/김태균(대전 대신고2년)▼

용수철을 이용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절삭기계의 작업속도를 빠르게 한 작품. 지금까지는 절단작업을 한 뒤 작업자들은 수동으로 스크루 핸들을 돌려 절단장치부분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놓아야 했다. 이 작품은 절단할 물건을 고정시키는 너트를 반으로 나누고 용수철로 연결해 작업 뒤 탄성에 의해 자동으로 처음 위치에 돌아오게 했다.공정의 불필요한 작업을 줄여 작업시간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인 장치.

▼학습용품부문/소리전달원리 탐구 실험기/서요한(광주 하남초등6년)▼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을 눈으로 보며 익힐 수 있게 만든 학습기구. 투명한 아크릴 원통 윗쪽에 구멍을 뚫어 소리가 들어갈 수 있게 한 뒤 양쪽 끝을 요플레 컵으로 막고 용수철로 연결한다. 손으로 구멍을 열거나 닫으면서 말을 하면 원통 안의 용수철이 진동한다. 용수철 외에도 바이올린선 철사 낚시줄 털실 등으로 연결하고 스티로폼 구슬을 매달면 여러가지 떨림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학습효과와 함께 놀이도 겸할 수 있다.

▼과학완구부문/요리조리/이규호(대구 옥포초등6년)▼

놀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미로를 새로 만들어 놀 수 있게 한 과학완구. 미로를 만드는 작은 문들을 옮기거나 빼내 다양하고 재미있는 길찾기판을 만든 다음 자석을 이용해 말을 움직이면서 정해진 위치에 먼저 도착하거나 상대방 말을 잡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의 놀이기구이다. 매번 놀이를 할 때마다 항상 다른 미로가 생겨나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문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게임방법이 달라져 참가자에 따라 놀이수준을 조절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자원재활용부문/개량형 딱풀통/장서윤(경남 유영초등6년)▼

기존의 딱풀을 개량해 풀의 낭비를 줄이고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한 작품. 기존의 딱풀은 용기와 재료(딱풀심) 사이가 붙어 있지 않아 항상 끝까지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또 쓰고 난 딱풀통은 버려야 했다. 이 작품은 끝부분의 풀이 낭비되지 않도록 용기와 재료 사이를 연결시키고 재료를 모아둘 보관함을 별도로 만들어 딱풀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풀은 학용품과 사무용품으로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풀통은 활용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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