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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12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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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목소리로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강원대 정보통신연구소에 자리잡은 실험실벤처 디앤앰테크놀로지(대표 정익주, www.dnmtech.co.kr)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토비’를 개발, 이를 게임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는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를 음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놓은 상태.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는 단 한번의 음성 명령으로 공격과 방어, 기지건설이 가능하다. 강원대 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정익주 사장은 “게임 업체와 협의만 한다면 어떠한 게임이라도 말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해 PC에 사운드카드가 있다면 ‘토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마이크를 달기만 하면 된다. 디앤앰테크놀로지는 7월중 ‘토비’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