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인근 지역인 속초의 낮기온 역시 평년보다 10도 이상 낮은 10.8도까지 내려갔다.
이날 강릉의 낮기온은 12시경이 가장 높았으며 보통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4시경에는 오히려 11.3도로 내려갔다.
영동지방의 이상 저온 현상은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으로부터 찬 북동 기류가 유입된데다 구름이 짙게 끼어 일조량마저 부족해지면서 일어났다.
반면 높새바람의 영향을 받은 영서지방의 경우 영월 31.2도, 원주 30.4도 등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