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000]＂아날로그TV로 인터넷 즐기세요＂… 벤처 5개사 출자

아날로그TV를 통해서도 데이터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로커스 ㈜버추얼텍 ㈜디지털앤디지털 ㈜우리기술 ㈜KTI 등 벤처 5개사와 ㈜태영 두산건설㈜은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투자 조인식을 갖고 제니시스 멀티미디어㈜(대표 김진욱)를 출범시켰다.

제니시스 멀티미디어는 “일반TV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접속, 아파트 인트라넷, 인터넷에서의 쌍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말까지 부가서비스 사용료를 산출할 수 있는 데이터 빌링 시스템을 갖춘 네트워크 센터와 기가급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기반 시스템이 정비된 뒤 VOD 데이터방송 원격교육·진료 화상전화 등으로 서비스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벤처 5개사로부터 유무선 인트라넷, 컴퓨터 전화통합, 셋톱박스 등의 솔루션을 제공 받아 태영과 두산건설이 새로 짓는 아파트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아파트 입주자에게는 아파트별로 홈페이지를 제작해줄 방침”이라며 “입주자는 TV를 통해 인터넷 정보도 얻고 게임 오락 음악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