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게임 최강자 열전, 12월말까지 벌인다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국내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최강자를 가리는 ‘99 프로 게이머 코리아 오픈’이 지난 26일 시작돼 12월말까지 열전을 벌인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명의 프로 게이머들이 3개월간 리그방식으로 대결을 벌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4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인 ㈜‘동쪽의 땅’과 케이블TV 투니버스(ch38) 공동 주최. 대회 기간 중 전 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9시 투니버스 ‘게임플러스’에서 스포츠경기처럼 해설과 함께 생중계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10층 스카이센터 머큐리룸에서 열린 예선대회. 올해 하이텔 KPGL배, 데이콤 보라넷배, 넷클럽배, KOREA 99배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게이머 32명 등 128명이 이날 치열한 접전을 벌여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날 본선진출자로 뽑힌 정재철군(19).고교 1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하루 16시간씩 게임에만 전념해온 그는 “당분간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후 검정고시로 대학을 진학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뽑힌 16명 중 다양한 조별 리그를 통해 승률이 높은 두 선수가 결승에 오른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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