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을 거쳐 올라온 16명의 프로 게이머들이 3개월간 리그방식으로 대결을 벌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4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인 ㈜‘동쪽의 땅’과 케이블TV 투니버스(ch38) 공동 주최. 대회 기간 중 전 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9시 투니버스 ‘게임플러스’에서 스포츠경기처럼 해설과 함께 생중계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10층 스카이센터 머큐리룸에서 열린 예선대회. 올해 하이텔 KPGL배, 데이콤 보라넷배, 넷클럽배, KOREA 99배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게이머 32명 등 128명이 이날 치열한 접전을 벌여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날 본선진출자로 뽑힌 정재철군(19).고교 1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하루 16시간씩 게임에만 전념해온 그는 “당분간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후 검정고시로 대학을 진학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뽑힌 16명 중 다양한 조별 리그를 통해 승률이 높은 두 선수가 결승에 오른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