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서비스 『PC 살때 AS기간 입맛대로』

  • 입력 1999년 7월 18일 18시 39분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을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맞춤 AS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18일 PC를 구입할 때 3만5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1년인 무상 AS기간을 3년으로 늘려주는 ‘매직 서비스 플러스’ 제도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이 제도는 AS기간을 소비자가 마음대로 골라쓰도록 하는 미국 PC업계의 제도를 본뜬 것. 사용자가 자신의 PC활용능력에 따라 AS기간을 선택하되 비용을 추가부담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PC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계는 똑같은 무상 AS기간을 정해두고 24시간 출동체제 구축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제품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PC의 경우 국내 평균 사용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상당수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AS제도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이 제도는 다른 가전업계에도 파급될 전망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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