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藥 합성물질 대량생산 …획기적 기술로 비용 80% 절감

  • 입력 1999년 5월 26일 19시 37분


항생제 향료 비타민 신약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광학활성 정밀화학물질을 기존 비용의 5분의 1로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 국내 산학 합동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대덕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35)교수팀과 LG화학기술연구원은 26일 3년여 연구 끝에 광학활성 정밀화학물질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 제조에 가장 적합한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합성이어려워산업적으로 생산되지 못한 ‘하이드록시카르복실산’을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있다고연구팀은밝혔다.

이번 기술개발로 우리나라는 2005년 적어도 5천억원대로 성장할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의 한 기술중개업체와 기술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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