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켓을 컴퓨터 드라이브에 넣고 클릭하면 ‘앰버연대기’의 표지화면이 뜬다. 수록된 자료는 책소개 주요등장인물의 그림파일, 내용발췌, 작가소개 등. 인터넷 서핑을 하듯 한번의 클릭만으로 이 파일에서 저 파일로 이동할 수 있고 자료 인쇄도 가능하다.
“판타지소설의 주 독자층은 컴퓨터로 롤플레잉게임(RPG)을 즐기는 젊은세대다. 이들에게 소설을 알리려면 컴퓨터속으로 직접 뛰어들어야 했다.” 이 디스켓을 기획한 예음출판사 이미정씨의 설명이다.
자본력이 있는 다른 출판사들은 플로피 디스켓 대신 CD에다 이미지에 음성정보까지 곁들이는 홍보물을 준비중이라 디지털홍보전이 널리 퍼질듯 하다.
〈정은령기자〉ryung@donga.com